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 한·중 철도협력 활동 강화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19.12.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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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상해, 남경 방문해 고위인사들과 협력방안 논의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오른쪽 4번째)이 중철 제5설계원그룹 처우시앙 원장(왼쪽 5번째)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오른쪽 4번째)이 중철 제5설계원그룹 처우시앙 원장(왼쪽 5번째)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김상균 이사장이 11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중국 북경, 상해, 남경을 방문해 중국 철도 분야 고위인사들과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중국은 현재 고속철도 2만9000km 구간을 운영 중이며 2030년까지 20만km(고속철도 4만5000km 포함) 규모로 철도를 증설할 계획이다. 풍부한 자금력과 노동력을 바탕으로 해외 철도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



김 이사장은 중국과 동아시아 제3국 공동진출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출장 기간에 중국 철도 고위인사들과 적극적인 교류활동을 펼쳤다.

우선 중국 국가철로국을 대상으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국·중국·몽골·러시아를 망라하는 ‘동아시아국가 간 연계교통기준(ETSI)’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와 함께 중국 철도 관련 기업들과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워킹그룹을 만들기로 했다.

김 이사장은 루동푸 중국 국가철로그룹 회장과 중국 철도사업 참여기회 확대 및 제3국 공동진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양 기관의 정례 교류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처우시앙 중철 제5설계원그룹 원장과 제3국 공동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향후 관심 사업 발굴을 위한 실무팀 구성을 논의했다.


우지엔궈 중건해외발전유한공사 사장과는 양국의 역세권 개발 및 제3국 철도사업에 협력방안을, 창칭 강소성철로그룹 회장과는 철도건설 및 역세권 개발계획을 논의했다.

장하성 주중대사에게도 한중 철도협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김 사장은 “최근 중국은 철도강국으로 발돋움하여 중국 철도시장 발전과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공단은 지속적으로 중국과 협력하여 우리 기업이 중국 및 해외철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오는 16일 중국, 몽골 등 4개 해외 지사에 지역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을 배치해서 현지 네트워크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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