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스리가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린 오장은(오른쪽). /사진=H ENT
버거&치킨 전문브랜드 '맘스터치'와 함께하는 군대스리가의 이번 곡성 경기에서 화제가 된 선수는 신입 멤버 '오짱' 오장은(34)이었다. 수비 지역에서 멀티포지션을 소화하며 사랑 받은 그가 은퇴 3개월 만에 군대스리가에 참여한 것이다. 송종국은 "얼마 전 은퇴한 장은이가 왔다"며 든든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오장은은 "나이가 어리니까 한 발 더 뛰어야 하지 않을까"라며 각오를 다졌다.
기쁨도 잠시, 기차마을FC는 생각보다 강한 팀이었고 이에 군대스리가FC도 느슨했던 마음을 고쳐잡고 그라운드를 달렸다. 송종국은 하프타임에 "아마추어랑 1대1 싸움을 지면 어떡하냐"며 박재홍을 야단쳤다. 이에 박재홍은 "내가 진 적이 없다. 1대1로 붙은 적이 없는데 어떻게 지냐"라는 어처구니 없는 답변으로 라커룸 분위기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송종국(오른쪽). /사진=H ENT
현역들만 참여 가능했던 군대스리가와 달리 군대스리가 '예비군' 편은 예비군 및 민방위만 참여 대상이다. '예비군' 편은 군대스리가를 시청한 예비군 및 민방위의 참여 요청이 이어져 기획됐다. 기차마을FC 편은 유튜브 <터치플레이> 채널을 통해 3일 오후 9시30분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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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는 군대스리가FC가 승리할 때마다 50만원씩 적립해 총 2500만원의 후원금을 육군장병 문화공연 기금으로 기부했다. 참가자들에게는 맘스터치 햄버거 모자, 군대스리가 사인볼,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이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맘스터치 관계자는 "재미와 감동을 갖춘 맘스터치만의 특별한 스포츠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며 "이번 군대스리가 예비군 편을 통해 대한민국 예비군들의 저력을 즐겁게 확인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후 선수들과 단체사진을 찍는 군대스리가 팀. /사진=H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