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부여-익산(서부내륙)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노선도/사진=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서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을 잇는 서부내륙 고속도로의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수익형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사업비 2조6694억원이 투입되는 총 연장 137.7㎞의 고속도로다. 3개 도(경기·충남·전북) 7개 시·군(평택·아산·예산·홍성·부여·익산·완주)을 통과하는 노선이다. 2024년 개통 예정이다.
도로 요금은 한국도로공사 운영 고속도로 대비 1.16배 수준으로 제안됐으나 운영 개시하는 시점까지 1.1배(부가세 포함) 이내로 낮추기로 했다.
익산-장수 고속도로(운영 중), 함양-울산 고속도로(2024년 개통 예정)와 연계,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에 집중된 교통수요도 분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전국적으로 5조3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2조1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3만8000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