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기 기업활력법 출범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11/사진=뉴스1
두 사람은 최근 두 차례 정상회담과 연계해 경제협력 대상을 교역과 투자증진에서 인프라·에너지·방산 등 분야로 넓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정 차관은 피오트르 나임스키 총리실 에너지인프라 특명대사와도 만나 양국간 산업‧원전 협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이와 함께 원전수출협회는 오는 5일 바르샤바에서 '한-폴 원전 컨퍼런스'를 열어 민간 차원의 원전 수주 활동을 펼친다. 폴란드 원전기업인을 대상으로 한국 해외원전사업 현황과 한국형 원전, 한국 원전기업을 소개하고, 폴란드와 협력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 차관은 오는 5~6일에는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2019 국제 에너지기구(IEA) 각료이사회에 참석한다. 2년마다 열리는 각료이사회는 30개 회원국 장·차관급 인사와 주요 에너지기업 최고경영자(CEO)가 모여 전 세계 에너지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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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에너지의 미래 구축'이라는 주제로 △청정에너지 투자확대 △에너지전환에서 디지털화의 중요성 △에너지 안보 확대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 등을 논의하게 된다.
정 차관은 "한국이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효율 향상,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에너지산업을 국가 혁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에너지분야에 적용한 가상발전소(VPP)와 전력중개시장 활성화, 소규모 국민 수요자원(DR) 시장 확대, 스마트그리드 체험단지 조성 등 다양한 신서비스와 시장 활성화 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에너지안보를 위한 글로벌 협력 중요성도 강조할 예정이다. "석유, 가스, 전력 등 에너지 수급과 시장 안정성과 관련해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상시 지역·다자 차원의 국제공조 체계 정비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정 차관은 IEA 각료이사회 기간 미국 등 주요 국가와 양자협의를 열고 에너지관련 현안과 협력방안도 논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