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당한 '겨울왕국2' 스크린 독점 문제, 美서도 관심

머니투데이 김도엽 인턴기자 2019.12.0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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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매체들, '겨울왕국2'의 한국의 스크린 독과점 문제에 대해 다뤄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애니메이션 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서울 시내의 한 극장 티켓매표소./사진=뉴스1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애니메이션 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서울 시내의 한 극장 티켓매표소./사진=뉴스1


'겨울왕국2'가 독점금지법(독점금지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한국 시민단체에게 고발당한 것에 대해 할리우드 매체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할리우드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THR)는 2일 '한국에서 겨울왕국2에 대한 반독점 고발이 디즈니를 겨냥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겨울왕국2'의 한국 스크린 독과점 논란을 보도했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1일 "겨울왕국2가 지난달 23일 기준 스크린 점유율 88%, 상영회수 1만6220회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한국 영화관 사상 최고 상영 횟수 기록을 넘어섰다"면서 "이는 1개 사업자가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서 독과점 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하고,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를 고발했다.

매체는 특히 스크린 점유율 산정 방법에 대한 차이에 주목했다. 매체는 "한국영화진흥위원회의 계산방식으론 11월 23일 '겨울왕국2'의 스크린 점유율은 46.3%로 시민단체가 주장한 88%가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뉴욕 포스트'도 '겨울왕국2가 한국에서 스크린 독점으로 고발당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스크린 독과점 논란을 다뤘다. 지난달 21일 국내개봉한 겨울왕국2는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878만 관객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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