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출판사, 주기율표 150주년 <원소 주기율표: 교과서 개념에 밝아지는 배경지식..> 출간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2019.12.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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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이 질문은 인류 문명이 처음 형성된 순간부터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단서도 알 수 없는 신비로운 이야기와 저마다의 추측만 가득했던 길고 긴 역사를 지나, 1860년대가 되어서야 그 비밀이 마침내 밝혀졌다. 러시아의 화학자 드미트리 멘델레예프가 만든 주기율표 덕분이었다.

사진제공=키출판사사진제공=키출판사


멘델레예프는 맨 처음 어떻게 원소의 규칙성과 특징을 파악해서 주기율표를 만들었을까? 그 과정을 추적해 보면 정밀한 실험이 아닌, 가장 비과학적인 '상상력'이 출발점이었다는 놀라운 사실이 드러난다. 언뜻 보기에는 별 특징이 없는, 알 수 없는 알파벳 기호가 네모난 표에 칸칸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만 보이는 이 단순한 표에는 놀라운 정보가 담겨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원소들이 각각의 특징에 따라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정확한 패턴을 토대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원소의 특징까지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주기율표를 둘러싼 흥미진진한 역사와 함께 118개 원소의 특징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정리한 책이 출간되었다. 키출판사가 주기율표 150주년을 기념해 펴낸 『원소 주기율표: 교과서 개념에 밝아지는 배지식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원소 주기율표』를 쓴 저자 제임스 러셀은 원소가 각각 어떤 기능을 하는지, 누가 어떻게 발견했는지 핵심적인 내용을 간결하고 알기 쉽게 정리했다. 주기율표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함께 각각의 원소에 붙여진 이름에 담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흥미로운 사연을 덧붙였다. 또한 주기율표가 탄생한 이후 화학을 비롯한 과학 전체가 얼마나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되었는지 밝힌다.



이 책은 기초과학을 탐구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과학을 잘 모르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과학에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유익한 교양 과학서다. 과학을 공부하는 학생은 주기율표를 둘러싼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교과서 개념에 밝아지고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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