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이톤이 제압한 성폭행 미수범, 경찰 구속영장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19.12.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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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시도한 외국인 남성 업어치기로 제압한 뒤 경찰에 넘겨 화제

가수 에이톤(본명 임지현). /사진=에이톤 인스타그램 캡처가수 에이톤(본명 임지현). /사진=에이톤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에이톤(본명 임지현)이 제압한 외국인 성폭행 미수범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성폭행 미수·폭행 등 혐의를 받는 미국 국적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쯤 서울 마포구 한 주택가에서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A씨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화제가 됐다.



경찰과 임씨의 설명을 종합하면 임씨는 당시 한 여성의 비명소리를 듣고 밖으로 뛰어나와 성폭행을 시도하는 A씨를 발견했다. 임씨는 골목에서 A씨를 업어치기로 제압한 뒤 다른 시민과 함께 경찰이 올 때까지 붙잡고 있었다. A씨는 근처 학원에서 근무하는 영어 강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자신을 제지하던 시민을 폭행하기도 했다"며 "성폭행 미수와 폭행 등 여러 혐의에 대해 종합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씨는 가수 겸 작곡가로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 6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백지영, 길구봉구, 미교, 이우 등의 곡을 작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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