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사진=뉴시스
과방위는 이날 오전 심사 안건에 대한 여야 간 이견으로 전체회의와 법안심사위원회 모두 열지 못했다.
노웅래 과방위원장과 민주당 의원들은 성명을 발표해 "데이터 3법의 한 축인 정보통신망법의 오늘 본회의 처리가 한국당의 억지와 생떼로 끝내 무산됐다"며 "데이터 3법을 법안의 앞글자를 따 소위 '개망신법'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국회가 '개망신'당할 수밖에 없는 위기"라고 비판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모습/사진=뉴스1
이날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민감한 정보에 대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며 두 법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전장치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의 소관 상임위인) 행안위에서 다 논의가 됐다"며 "어디까지 (개인정보를) 보호하냐는 것은 정치적인 판단이라고 본다"고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주문했다.
그러나 결국 한국당 소속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과 신용정보법 개정안에 대해 "오늘 갑자기 상정이 돼 심도있는 검토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며 "위원들이 검토할 시간을 드리고 다음 법사위원회에 올리든지 (하고) 전체회의에 계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