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신한지주 회장선임, 투명한지 보는게 당국 의무"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19.11.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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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은행장들 만나 DFL 대책 관련 간담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캠코양재타워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열린 '성공적 기업회생 지원을 위한 MOU 체결 및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캠코양재타워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열린 '성공적 기업회생 지원을 위한 MOU 체결 및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신한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와 관련해 당국에서 '법률적인 리스크'를 지적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당국은 지배구조법에 따라 투명한 절차로 (선임절차를) 하는지는 (보는게) 당국의 의무"라고 답했다.

은 위원장은 29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조찬으로 열린 '금융위원장 초청 CEO 간담회'에 강연자로 주제발표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신한지주 회장 선임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다만 "민간 금융기관의 CEO(최고경영자) 선임은 법과 절차에 따라 주주와 이사회가 선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르면 다음달 13일쯤 단독후보 추천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조용병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일각에선 채용비리 재판의 1심 선고가 끝난 뒤 회장 선임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은 위원장은 이사회와 주주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투명한 절차'에 따라 하는지에 대해서 당국이 보는 것이 의무라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주요국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종합대책 발표 후 처음으로 이날 은행장들을 공식석상에서 만났다.

그는 "오늘은 박용만 회장이 (헤드테이블) 계셔서 DLF 관련 이야기를 나눌 적절한 장소가 아니었다"며 "12월 중에 (은행장들의) 일정이 맞는 날로 일정을 잡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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