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뜬금없이 '근육질 몸' 합성사진 공개…왜?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11.28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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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록키3' 홍보 사진에 트럼프 얼굴 합성…건강이상설 의식한듯

트럼프, 뜬금없이 '근육질 몸' 합성사진 공개…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근육질 복싱 선수의 몸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화제가 됐다. 최근 불거진 건강이상설을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별 다른 설명없이 '록키3'의 홍보용 사진 속 실버스타 스텔론(록키 발보아 역)의 몸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게재했다.



NBC뉴스의 안드리아 미첼 앵커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사진을 리트윗하면서 "그가 비밀스럽게 의사를 방문해 무엇을 한 건지 이제야 알겠다"고 비꼬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중순 사전 공지 없이 갑자기 병원을 찾으면서 그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일을 언급한 것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밖에도 "CNN이 진본 여부를 확인할 때까지 기다리자" "푸틴도 웃통 벗은 사진 모음을 보여줬다" 등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트윗들이 이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종종 웃통을 벗고 운동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남성성을 과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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