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SK페이와 전략적 제휴…GLN에 SK페이 합류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9.11.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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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SK그룹의 통합 결제 플랫폼인 SK pay(페이)를 운영하는 11번가와 전략적 파트너십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KEB하나은행과 11번가는 온오프라인 콘텐츠 연계와 국내외 결제 관련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제휴로 SK pay에 하나금융그룹의 GLN(Global Loyalty Network)이 탑재돼 향후 SK pay 사용자들은 해외의 다양한 국가에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SK pay로 결제, ATM(자동화기기) 출금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의 T pay와 11번가의 11pay를 통합해 지난 7월 오픈한 SK pay는 11번가, T월드, T맵 택시, SK텔레콤 대리점 등 SK 주요 서비스와 CU, 세븐일레븐 등 T멤버십 오프라인 사용처에서 결제와 함께 할인, 적립까지 한번에 받을 수 있는 SK그룹의 대표 간편 결제 플랫폼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4월 대만을 시작으로 5월 태국에서 GLN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올해말 베트남, 일본 등에 이어 내년에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ASEAN)국가들을 중심으로 확대하고 현지 결제뿐만 아니라 송금, ATM 인출 등 다양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금융과 SK는 지속적이고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그동안 각종 분야에서 협력과 시너지 창출을 해 왔다"며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래 핀테크 분야에서 모바일을 통한 회원 및 서비스 연계를 강화해 오픈뱅킹 도입, 인터넷은행 확산, 모바일 결제시장 급성장 등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함께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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