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동호 전 고등군사법원장이 지난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강성용)는 25일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사기 혐의로 식품가공업체 M사 대표 정모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또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백억원대 식품을 납품하는 대형마트 임직원들을 접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M사는 2017년 11월 '썩은 어묵 군납' 의혹을 받았지만 이 대형마트는 이듬해 5월부터 M사 어묵 판매를 재개한 것으로 전해진다.
M사는 1974년 설립된 경남 지역 대표 식품가공업체로 2007년부터 방위사업청에 새우패티와 생선가스, 돈가스 등 7개 종류를 납품해 왔다.
검찰은 지난 21일 이 전 법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 전 법원장은 검찰조사에서 정씨에게 돈을 받은 사실을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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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날도 구속된 이 전 법원장을 불러 뇌물 혐의에 관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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