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25일 한국투자증권은 유 부회장이 이번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유 부회장은 "업계 동료와 주변 많은 분들이 출마 권유와 격려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한국투자증권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미약하나마 계속 힘을 보태 달라는 회사 측 요청에 따라 이번 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 부회장과 전 사장은 오랜 기간 증권업계에 몸 담아와 업계 의견을 대변하는 자리인 금융투자협회장에 적합한 인물로 거론돼왔다.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 최방길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위원장 등도 후보로 언급된다.
공모기간은 지난 19일부터 12월 4일 오전 10시까지다. 약 2주간 접수기간을 거쳐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최종 후보자 선정까지는 통상 한 달 내외가 소요된다.
후보가 정해지면 금투협 회원사인 증권사·자산운용사·선물회사·부동산회사 등 296개사가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며 임기는 3년이다. 정회원사 과반의 출석으로 임시 총회가 열리며 출석한 정회원사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회장으로 당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