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H인천 수소충전소 개소…하루 60대 완충 가능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9.11.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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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첫 수소충전소…SK가스와 협업으로 기존 'LPG 충전소'에 '수소 충전' 추가

현대차가 22일 개소한 'H인천 수소충전소'. /사진제공=현대차현대차가 22일 개소한 'H인천 수소충전소'.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인천광역시에 첫 번째 수소충전소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SK행복충전 논현 충전소(LPG충전소, 청능대로 468번길 1)에 'H 수소충전소' 운영에 들어간다. 현대차가 SK가스와 함께 구축한 인천시의 첫 수소충전소다.

‘H 인천 수소충전소’는 인천에 위치한 첫 수소충전소로 총 216.86㎡의 면적에 하루 6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다.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현대차와 SK가스가 협력해 추진한 이 충전소는 ‘에코 스테이션'(Eco Station) 이름으로 기존 LPG(액화석유가스) 충전 기능에 추가로 수소 충전까지 가능한 친환경 충전소로의 변화를 담고 있다.

‘H 수소충전소’는 지난해부터 현대차가 수소 충전소 구축 확대의 마중물 역할을 위해 도심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자체 구축하고 있는 충전소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와 에너지 업체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수소 산업 발전을 도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H인천 수소충전소’는 당초 현대차가 자체 구축 예정이었던 △부산 △국회 △인천 △강동(예정) 등 도심 4개소와 △여주 △안성 △함안 △하남 등 고속도로 휴게소 4개소 등 총 8기의 수소충전소 중 7번째로 구축된 충전소다. 내년 초에 H강동 수소충전소가 마지막으로 열릴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LPG 충전소 운영 경험을 보유한 SK가스와의 협업으로 수소충전소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진정한 수소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소전기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확충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22일 개소한 'H인천 수소충전소'. /사진제공=현대차현대차가 22일 개소한 'H인천 수소충전소'. /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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