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北, 핵포기 구체적 증거없어…비핵화 가능성은 믿어"

뉴스1 제공 2019.11.21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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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관 인준청문회 앞두고 美상원에 서면 제출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2019.8.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2019.8.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주도해온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비건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열리는 부장관 인준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북한이 비핵화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자신은 믿는다고 덧붙였다.

비건 지명자는 지난해 8월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로 임명된 뒤 비핵화 실무협상의 미국 측 대표로서 관련 논의를 주도해 왔다. 그는 지난달에 존 설리번 부장관의 후임으로 승진 발탁됐다.



비건 지명자는 부장관으로 임명되더라도 대북 협상대표로서 직무는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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