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밀레니얼세대 취향 반영 '넥스트 래미안 라이프' 컨셉 발표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19.11.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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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확대, VR 활용, 커뮤니티 다양화 등

김명석 삼성물산 상무가 Next Raemian Life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김명석 삼성물산 상무가 Next Raemian Life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 19일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래미안 관심 고객을 대상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넥스트 래미안 라이프(Next Raemian Life)’ 컨셉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오준식 베리준오 대표 디자이너는 "밀레니얼 세대가 꿈꾸고, 믿고, 원하는 것을 파악하여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Next Raemian Life'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명석 삼성물산 상품디자인그룹 상무는 "밀레니얼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는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나에게 최적화된 IoT 환경과 편리한 서비스를 누리는 커뮤니티를 제공하며 건강과 환경까지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이 이번에 발표한 ‘Next Raemian Life’에는 차세대 고객층인 밀레니얼 세대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됐다. 개인적 취향과 개성이 강한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는 상품을 제공하고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이들에게 최적화된 IoT 환경을 마련하는 식이다.



유연한 소비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경향을 반영해 세대∙단지내에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고려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기술과 성능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삼성물산은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의 범위를 늘린다. 평형별 인테리어 일괄 제공 방식에서 탈피해 기본 바닥재∙아트월∙가구 도어 색상, 도어 개폐방식 등 선택의 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상품회 현장에는 VR 기기를 통해 세대별 견본주택 내부와 옵션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배치했다. 견본주택 축조 시 발생하는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단위세대 상품과 옵션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들이 원하는 전문 서비스가 도입된 커뮤니티를 통해 입주민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단지 입구에는 웰컴 라운지와 카페 등이 들어서고 조식∙중식 서비스가 가능한 식당,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접목된 실내체육관 등을 도입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입주민을 위한 펫-케어 서비스 및 실버세대를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등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차량정비가 가능한 카 스튜디오 및 차량을 공유하는 카쉐어링 서비스도 적용한다.

세대 내부 평면에는 조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는 거실∙주방과 공간의 가변성을 강조한 슬라이딩 도어, 침실 한 개당 욕실 한 개를 배치하는 원 룸 원 배쓰(1 Room 1 Bath), 조리공간은 최소화하고 식사공간은 늘린 주방 형태인 컴팩트 키친과 와이드 다이닝(Compact Kitchen, Wide Dining) 등 미래 트렌드를 반영할 예정이다.

주거성능 관련된 기술로는 현관 전체가 공기청정되는 클린룸, 에어드레서 기능이 반영된 드레스룸, 단열성능이 강화된 창호, IoT 플랫폼과 연계한 조명∙모션베드 제어 등을 선보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Next Raemian Life' 상품을 내년 분양하는 래미안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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