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박은정 권익위원장./사진=홍봉진 기자
옴부즈만이란 스웨덴어로서 조정자, 중재자, 감시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1809년 스웨덴에서 의회의 대리인으로서 법관과 행정부 공무원들의 법률 준수를 감시하는 옴부즈만을 설치한 것에서 유래됐다.
또, 박 위원장은 앞서 13일 전자투표로 진행된 세계옴부즈만협회(IOI) 선거에서도 지역이사로 당선돼 두 개의 대표 옴부즈만 국제 회의체에서 동시에 이사로 선출됐다.
특히 IOI 이사선거에서는 3명의 당선자들 중 최다 득표수를 얻어 국민권익위가 국제사회에서 옴부즈만 선도 기관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박 위원장은 앞으로 두 옴부즈만 회의체의 이사로서 규정 개정 및 사업계획 결정, 회원가입 심사 등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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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제16차 AOA 총회와 동시에 진행되는 이스탄불 국제 옴부즈만 컨퍼런스에 참석 중인 박 위원장은 19일 연사로서 국민권익위의 국민소통·정책환류 시책인 '범정부 민원정보분석시스템', '맞춤형 이동신문고', '국민생각함' 등을 우수사례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박 위원장은 터키 교민 간담회를 열고,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겪고 있는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터키 수석 옴부즈만과 양자 협력회의를 갖고 터키 교민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박 위원장은 "이번 AOA 및 IOI 이사 선출은 국민권익위가 국민의 고충은 해소하고, 권익은 강화하는 옴부즈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가능했다"며 "앞으로 한국의 경험을 더 적극적으로 회원국과 공유하며, 아시아와 세계 옴부즈만의 발전과 협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