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AFPBBNews=뉴스1
미국 인디애나 지역 일간지 '포트웨인저널가제트'는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를 전망하며 포지션 별 최대어를 선정했다. 좌완 선발 부문에서는 류현진이 매디슨 범가너(30)와 댈러스 카이클(31)을 따돌렸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좌완 선발 최고의 프리 에이전트"라 설명하며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를 차지했다. 29경기 선발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범가너가 최고 좌완이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는 올해 커리어 최악의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이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부터 퀄리파잉 오퍼까지 받아 시장에서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류현진의 몸값은 연간 2000만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LA 다저스 잔류 가능성은 물론 이적설도 파다하다. 텍사스 레인저스, LA 에인절스, 샌디에고 파드리스 등이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귀국해 계약 관련 사항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게 일임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FA 우완 최고 선발로는 게릿 콜이 뽑혔다. 포수 최대어는 야스마니 그랜달, 최고 3루수로는 앤서니 렌돈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