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라인 경영통합 기자회견 오늘 오후 5시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19.11.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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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라인 경영통합 기자회견 오늘 오후 5시


일본에서 야후를 운영하는 Z홀딩스(ZHD)와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이 18일 경영 통합에 합의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카와베 켄타로우 ZHD 사장, 데자와 츠요시 라인 사장은 일본 도쿄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양 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오는 12월까지 최종 계약을 맺고 2020년 10월까지 통합을 완료하기로 했다.



라인은 한국 네이버가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최대 검색엔진 야후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지분 40%가량을 지닌 Z홀딩스가 최대주주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50:50의 합작사(JV)를 만든 뒤 이 신규 회사가 라인과 야후를 경영하는 Z홀딩스를 소유하기로 했다. '네이버·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출자→신규법인 설립→Z홀딩스→라인, 야후' 구조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현재 네이버가 보유하지 않은 라인 지분 26%에 대해선 공개매수키로 했다. 공개매수로 주식 전부를 취득하지 못하면 다른 주식병합 방법을 이용해 라인을 상장 폐지하기로 했다.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Z홀딩스 주식 전부를 라인으로 이관하기 위해 절차도 진행된다.

야후와 라인의 지난해 매출을 단순 합산하면 1조1600억엔으로 일본 거대 통신판매기업인 라쿠텐(1조1000억엔)을 웃돌게 된다. 통합 후에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장기 기술개발에도 1000억엔을 투자해 세계 IT 대기업에 맞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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