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사진=뉴스1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가 KBO리그 최고 투수에게, 당부한 건 딱 하나였다. 바로 건강이다.
류현진(32)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노리는 김광현(31·SK 와이번스)에게 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기 기량만 발휘한다면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류현진은 "김광현은 이미 최고의 투수다. 내가 조언할 건 없다. 몸 관리만 잘하면 메이저리그에 가도 잘 해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현진 역시 이번 시즌 대성공의 비결을 '건강'이라 밝혔다. 류현진은 "몸 상태가 좋다 보니 자연스럽게 좋은 기록도 나왔다. 몸이 받쳐 주지 않았다면 그런 기록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류현진.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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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량이 검증된 만큼 '실력 발휘'만 된다면 부족할 게 없다는 시각이다.
김광현 역시 여러 국제 무대와 KBO리그서 이미 '특급'으로 인증된 투수다. KBO리그 통산 12시즌 통산 298경기에 출전했다. 1673⅔이닝을 소화하며 136승 77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6년 연속 10승과 100탈삼진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에는 190⅓이닝을 먹어 치우며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소속팀 SK 와이번스의 승인 하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SK는 김광현이 참가 중인 2019 프리미어12(결승전 17일) 대회 종료 후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