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초동 진흥종합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소방당국은 최초 발화지는 지하 1층 창고인 것으로 파악했으며, 연기를 흡입한 서모씨(41) 등 11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대학병원 등으로 후송됐다. /사진=뉴스1
15일 서울 서초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3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진흥아파트 진흥종합상가에서 발생한 화재가 오후 4시30분쯤 진화됐다. 부상자 17명 대다수는 경상을 입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이뤄진 상가 건물인데 지하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오후 3시25분쯤 초진을 완료했고 1시간 뒤 완전히 진화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당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이후 오후 4시31분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지하 1층 자재 창고에서 발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진흥종합상가는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다. 건물내에는 지하 8개, 1·2·3층에 각각 20개, 29개, 12개 등 총 69개 점포가 위치해 있다. 진흥종합상가는 1979년 준공됐다.
소방당국은 "진흥종합상가는 세워진지 40년 된 건물이어서 스프링클러가 설치돼있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다만 스프링클러 의무 대상도 아니어서 설치가 되지 않은 게 불법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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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 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사 등을 통해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