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 이강인 등이 14일(현지시간) 오후 레바논 베이루트 카밀 샤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4차전 레바논과의 경기가 0대 0 무승부로 끝나자 아쉬워하며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오후 10시 레바논 베이루트에 위치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레바논전도 쉽지 않은 원정이었다. 대표팀은 경기장 잔디에 단 한 번도 적응하지 않은 채 곧바로 실전에 임했다. 레바논의 정치 환경이 매우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약 1달 전부터 레바논에서 반정부 시위가 일었고, 결국 이날 경기도 안전을 고려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남은 경기는 내년 3월26일(투르크메니스탄), 3월31일(스리랑카), 6월4일(북한), 6월9일(레바논)에 있다. 스리랑카와 대결만 제외하면 남은 4경기 중 3경기는 홈에서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