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CMO 최초 '정보보호 인증' 획득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19.11.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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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관리체계 인정받아…향후 수주에 도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정보보호 인증 'ISO 27001' 인증서/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정보보호 인증 'ISO 27001' 인증서/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770,000원 ▼10,000 -1.28%)는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정보보호 인증 'ISO 27001'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독일 인증기관인 DQS 대신 참석한 슈테판 아우어 주한독일대사로부터 ISO 27001 인증서를 받았다.



DQS는 국제표준화기구가 지정한 독일의 세계적인 인증기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획득한 ISO 27001은 정보보호관리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이다. 물리적·기술적·IT(정보기술) 보안 등 14개 영역, 114개 세부 통제항목에 대한 심사를 통과한 기업만 인증받을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DQS로부터 보안솔루션 운영관리체계, 정보보호정책, 데이타베이스(DB)·통신망 관리 등 주요 항목들에 대해 4개월간 평가를 받고 ISO 27001 획득에 성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들의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해 고객사들의 요구사항과 평가항목이 가장 유사한 ISO 27001을 선제적으로 획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하는 CMO 사업의 특성상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기에 앞서 고객사들로부터 제품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받는다. 이런 정보들은 제품 개발에 필요한 구체적인 데이터에서부터 대량생산을 위한 기술 등 핵심적이고 민감한 사항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 때문에 CMO 업체의 고객사 정보보호 관리체계는 중요하다.

정보보호업무를 총괄하는 김용신 글로벌고객지원팀장 상무는 "ISO 27001 인증 획득을 통해 보안관리체계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수주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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