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장관 "내년 게임산업 중장기 계획 내놓겠다"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19.11.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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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질병 아냐"… "불필요한 규제 사업자 측면에서 재검토"

박양우 장관이 13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이진욱 기자<br>박양우 장관이 13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이진욱 기자<br>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내년 게임산업진흥법 법령 전면 개정을 포함한 게임산업 중장기 계획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13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참석해 "정부는 게임 창작자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게임산업진흥법 법령도 전면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불필요한 규제가 있다면 사업자 시각에서 재검토하고 업계 의견을 반영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반영해 내년 게임산업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게임은 질병이 아니고 건강한 여가 문화"라고 강조하고 "콘텐츠는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중요한 신성장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자리에 참석한 게임산업 관계자들에게 "우수한 게임을 통해서 이용자들이 즐겁고 행복한 여가를 즐길수 있게 하고 콘텐츠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체부 장관이 게임대상과 지스타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15년 김종덕 전 장관 이후 4년 만이다. 최근 게임질병 코드 등재와 중국 판호 발급 규제 등 외풍을 맞는 한국 게임 산업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게임산업을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고, 게임 창작 활성화를 위해 한 해를 빛낸 게임을 가리는 시상식이다.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총 13개 부문 19개 분야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며 대상(대통령상)과 최우수상(국무총리상)에는 각각 상금 1000만 원, 500만 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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