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시위대가 친중인사의 몸에 방화한 모습 - 트위터 갈무리
11일 낮 12시 53분 홍콩 마안산 지역의 인도교 위에서 시위대가 친중 인사와 언쟁을 벌이던 중 친중인사의 몸에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이날 보도했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우리는 홍콩 사람이다"라고 소리치며 반박했다.
중년 남성은 곧바로 상의를 벗어던졌고, 불은 수초 만에 꺼졌다. 이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가슴과 팔 등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앞서 이날 오전 홍콩 경찰은 시위대 2명에게 실탄을 발사했다. 이중 한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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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흥분한 시민들이 친중성향의 인사를 공격하는 방법으로 중국에 대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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