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5년 전에 무너뜨렸었다! 지면 끝장" 대만 언론 선전포고

스타뉴스 도쿄(일본)=박수진 기자 2019.11.1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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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캐나다전에 선발 등판할 당시의 김광현. /사진=뉴스1지난 7일 캐나다전에 선발 등판할 당시의 김광현. /사진=뉴스1


한국 대표팀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대만 언론이 김광현(31·SK)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대만이 공략해냈던 기억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2일 일본 지바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대만과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만약 이 경기에서 한국이 승리할 경우 대만과 호주를 제압하고 2020 도쿄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이날 한국의 선발 투수는 김광현이다. 이에 맞서는 대만은 '우완 파이어볼러' 장이(25·일본 오릭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양 팀 모두 기용할 수 있는 최상의 카드를 내세운다.

대만 ET투데이는 한국전 전망 기사를 통해 "2패를 당한 대만은 한국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 현재 매우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압박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김광현을 무너뜨렸던 기억을 상기시켰다. 김광현은 지난 2014년 열린 대만과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김광현은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처했었지만 한국이 8회 무려 4득점하며 경기를 역전했다.

이 매체는 "우리는 5년 전 몰아쳤던 기억이 있는 김광현을 만난다. 현재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김광현은 스카우트들 앞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최근 상황도 정확히 알고 있었다.

반대로 말하면 김광현에게도 대만을 상대로 설욕할 수 있는 기회다. 5년 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한 김광현이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마치고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꿈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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