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첨단인재 10년간 8만명 육성…인공지능대학원 신·증설도

머니투데이 조해람 기자 2019.11.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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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미래사회 필요 인재 지속적으로 배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사람투자·인재양성 협의회 겸 제15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교육부 제공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사람투자·인재양성 협의회 겸 제15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교육부 제공


2021학년도부터 각 대학에서 10년간 첨단인재 8만명을 육성한다. 인공지능(AI) 대학원과 소프트웨어 중심대학도 늘어난다.

교육부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사람투자·인재양성 협의회 겸 제15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안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먼저 대학에 첨단학과를 신·증설해 미래 첨단분야 학생 정원을 2021학년도부터 매년 8000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과 인구구조 변화 등 사회 환경 변화에 맞춰 혁신 성장을 이끌 인재를 기르겠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10년 동안 첨단인재 8만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 대학원과 소프트웨어 중심대학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대학원은 한국과학기술원과 고려대, 성균관대에 이어 포항공대와 광주과학기술원을 추가 선정한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은 40개교를 지정할 예정이다.

또 '이공계 혁신인재 양성 TF'를 통해 산·학·연과 긴밀히 소통하며 올해 말까지 '이공계 분야 혁신인재 양성 방안(안)'을 만든다. 산업 현장과 미래 사회 수요를 고려한 인재양성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대학은 인재 양성의 요람이자 미래 사회의 혁신을 선도하는 주체로서, 급변하는 사회 환경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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