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멧돼지 23마리째…포획틀에서 발견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2019.11.0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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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에서만 9번째 바이러스 감염 확인돼

'아프리카돼지열병' 멧돼지 23마리째…포획틀에서 발견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진현리 313번지에 설치한 포획틀에 잡힌 멧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8일 밝혔다.

이 멧돼지는 지난 6일 오전 7시 군부대의 순찰 중 발견됐다. 군부대는 국립환경과학원과 지자체에 신고한 후 주변 접근을 통제했다. 시료 채취 후 철원군과 군부대는 현장소독하고 사체를 매몰처리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정밀분석 거쳐 ASF 바이러스를 최종 확인하고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철원에서 발견된 ASF 멧돼지는 9번째다. 전국적으로 23마리의 멧돼지가 ASF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찬용 환경부 ASF 종합상황실 총괄대응팀장은 "2차 울타리를 서둘러 확장 보완할 계획"이라며 "다음 주로 예정된 민통선 내 합동포획에서 이번 발생지역 일대는 유보해 줄 것을 국방부 등 관계기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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