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왼쪽)이 8일 쿠바전을 마치고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 총재와 인사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오후 7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 야구 대표팀과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서울 예선 라운드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7-0으로 승리했다.
무엇보다 안방에서 경기였기에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김경문 감독은 "홈에서 하는 경기라서 꼭 이기고 싶었는데 3경기 모두 이겨서 기분 좋다. 오늘 마지막날인데 팬들이 많이 오신 것을 보면서 선수들은 경기장이 가득 찼을 때 힘을 낼 수 있다. 마무리를 잘해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직 등판을 하지 못한 문경찬에 대해서도 콕 짚어 이야기했다. 김경문 감독은 "시합을 하다 보면 그런 상황이 나온다. 오늘 2번째 투수인 이영하를 바로 교체하기엔 상황이 너무 빨랐다. 미팅도 했지만 감독이 직접 이야기하지 않아도 선수가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 꼭 기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감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