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사건 이후 복귀…응원에 "죄송하고 감사"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 2019.11.0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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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멋진 여러분보다 더 못난 사람…사랑합니다"

배우 성현아/사진=김창현 기자배우 성현아/사진=김창현 기자


과거의 시련을 딛고 복귀한 배우 성현아가 팬들의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성현아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때는 지옥이라 불렀고 지금은 그것이 결국 광야였다는 것을 알았다"며 "지금의 나는 알고 있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도..광야 안에서 버려진 것과 얻은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도"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제가 뭐라고 다른 분들은 더 힘드신 분들 많은데, 저따위 것 때문에 DM(메시지)을 통해 삶의 용기를 다시 한번 내어주신다는 분들에게 너무 죄송스럽고 감사하다"며 "일일이 DM에 답드리지 못하는 이유는 저는 멋진 여러분보다 더 모자란 사람이기 때문이지 않나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은 제가 아닌, 저랑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하신 존재"라며 "여러분은 삶을 이겨내고 분명 다시 일어서실 것이라 믿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성현아는 2014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200만원 벌금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져 비난받았다. 약 2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방송에 복귀할 수 없었다. 이 과정 중 2017년 그의 남편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과 아들이 태어났을 당시부터 남편과 별거했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샀다.



최근에는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밥은 먹고 다니니', '모던패밀리'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는 등 연예계 복귀 행보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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