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 사진제공=넥슨
◇넥슨, 中비롯 해외 매출 38% 감소= 넥슨은 지난 3분기에 매출 5817억원(엔화 524억엔), 영업이익은 2713억원(엔화 244억 엔)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 성장한 4427억원(398억엔)이다.
16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가 선전했다. PC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모바일 게임 ‘메이플스토리M’ 모두 전략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전년동기 분기 기준 사상 국내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넥슨 측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신규 게임 출시가 줄어 마케팅, 프로모션 등의 비용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피파(FIFA) 온라인 4’ 등 주요 스테디셀러 IP(지식재산권)들이 실적을 방어했다.
이밖에도 4분기 이후 넥슨은 자사의 첫 게임이자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 기네스 기록을 가지고 있는 원작 ‘바람의나라’의 감성에 커뮤니티, 파티 플레이 요소를 더한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 연’, 서브컬처 게임 개발 전문가들이 포진한 스튜디오비사이드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카운터사이드’ 넥슨의 최고 흥행작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가칭)’과 판타지 세계에 살고 있는 생활감을 보다 간편하고 세련되게 표현한 ‘마비노기 모바일(가칭)’ 등을 준비 중이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넥슨의 글로벌 흥행작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은 자사의 탁월한 라이브 게임 운영 능력을 기반으로 한다”며 “향후 준비 중인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집중하고 글로벌 시장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병행하며 새로운 장르 확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