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與, '513조 예산 칼질' 예산소위 인선…최인호·임종성·강훈식 등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19.11.0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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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전해철·김현권·송갑석, 수도권·경북·호남 대표…"남은 한자리는 서울 지역구"

전해철, 임종성, 최인호, 송갑석, 김현권, 강훈식(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사진=머니투데이 DB전해철, 임종성, 최인호, 송갑석, 김현권, 강훈식(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사진=머니투데이 DB


더불어민주당이 513조5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최종 손질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과거 계수조정소위) 위원 인선을 마무리하고 당 지도부 최종 결정을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민주당에 따르면 예산소위 위원으로 △전해철(간사·경기 안산시상록구갑) △최인호(부간사·부산 사하구갑) △임종성(경기 광주시을) △강훈식(충남 아산시을) △송갑석(광주 서구갑) △김현권(비례대표·구미을 지역위원장) 의원이 선정됐다.



관례대로 수도권(전해철·임종성), 충청(강훈식), 호남(송갑석), PK(부산·경남/최인호), TK(대구·경북/김현권) 등 지역이 안배됐다.

소위 위원에 선정된 한 의원은 "현재 멤버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내일까지 협의를 더 해 원내대표와도 최종 합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몫 총 7석 가운데 이날 현재까지 정해지지 않은 남은 1석은 서울 지역구 의원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결위 소속 민주당 서울 지역구 의원은 심재권(서울 강동구을), 기동민(서울 성북구을), 이훈(서울 금천구) 의원이 있다.

예산소위 구성에 대한 규정은 따로 없지만 지난 2012년 이후 15명으로 구성돼 왔다. 교섭단체 비율로 인원 수가 정해지며 올해는 민주당 7명, 자유한국당 5명, 바른미래당 2명, 비교섭단체 1명이 유력하다.

예산소위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증액과 감액의 조정을 거쳐 넘어온 예산안을 최종적으로 다시 증액하거나 삭감한다. 이같은 '계수 조정' 과정을 거쳐야 본회의에 최종 예산안이 상정돼 소위 위원들은 막강한 권한을 갖는 셈이다.


여야는 7일 예산소위 구성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예산 심사에 착수한다. 예결위는 11일부터 28일까지 예산소위 심사를 마친 후 29일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은 12월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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