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잡는 AI 개발…사이버공격 99.9% 정확도로 분류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19.11.06 16:06
글자크기

KISTI, 와이즈넛에 기술 이전

(왼쪽부터) KISTI 최희윤 원장, 와이즈넛 강용석 대표/사진=KISTI(왼쪽부터) KISTI 최희윤 원장, 와이즈넛 강용석 대표/사진=KIST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6일 대전 본원에서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와이즈넛과 'AI 자동화 플랫폼 및 보안관제 전용 AI 모델' 기술이전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선급기술료 3억원에 매출액의 2.5%를 경상 기술료로 받는 조건이다.



국내 보안관제 체계는 대부분 인력 기반의 수동 분석 중심이다. 때문에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에는 물리적 한계가 있다.

AI 자동화 플랫폼은 대규모 원천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단계부터 최종단계인 AI 모델 개발·구축까지 모든 과정을 사용자 요구방식에 따라 자동 처리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 실제 사이버공격과 정상행위를 99.9% 이상의 정확도로 자동분류한다.



특히 소요시간 및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요 특징 자동분석, AI 알고리즘의 최적 파라미터값 자동 탐색 등 다양한 기술을 지원한다.

최희윤 KISTI 원장은 “이번 기술 이전으로 보안관제 분야에서도 AI가 스스로 대규모 침해 위협 정보를 분석하고 해커를 잡을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사이버안보 분야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