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계명대 한국학연구원이 주관해 이틀간 20여 명의 국내외 한국학전공자아 참석한 가운데 한국문화가 서구 근대문화와 융합하면서 창조한 인류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발전방향을 탐색하고자 마련됐다.
미학사 세션에서는 △봉준호의 소녀 삼부작: 국가와 초국가와 세계의 기로에 선 소녀들 △음악의 가치에 대한 다산과 아도르노의 사상 △사회진화론과 아나키즘의 갈림길에서-신채호의 문학과 사상 △한국음악의 세계시민주의적 지역주의: 한국음악의 근대화에 대한 성찰적 재인식 △구수한 큰 맛: 축소된 자화상 등을 주제로 발표가 전개됐다.
또한 미술사 세션에서는 △한국 풍경화에서 근대 회화로: 세기의 전환 △박수근 회화 속의 재현된 한국 모성상 △탈식민주의 모더니즘-1970년대 후기 한국의 초현실주의 △박이소의 뉴욕 시절 작품(1982-1994)과 탈식민주의적 특성 △1980년대 이후 한국 페미니즘 미술의 흐름과 양상들 등의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어문 세션에서는 △이덕무와 사라진 제국을 향한 충성 △충군 애국 담론: 1980-1901년의 유교 전통, 서학 그리고 근대 초기 한국 교육의 진화와 교섭 △구원과 후회: 제임스 게일 선교사의 글에 나타난 한국 근대화에 대한 양가적 태도 △한국 근대이행기의 언어관, 문자관, 그리고 문법관 △이인직의 정치와 소설-동아시아 정치소설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근대 초기 미국 체류 지식인들의 영어 글쓰기에 나타난 서술적 정체성의 문제-유길준의 편지, 윤치호의 일기, 서재필의 소설 등을 주제로 토론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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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갑 계명대 인문학연구단 한국학연구원장은 "계명대 한국학연구원은 해외의 한국학연구자와 학술적, 문화적으로 소통하면서 한국학을 인류 보편적 가치를 구현하는 세계적인 한국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