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소녀시대 태연렌즈로 유명한 릴문(LILMON) 렌즈는 국내 소비자들도 일본여행을 갔다가 사오거나 직구로 살 정도로 인기다. 하지만 릴문렌즈는 인터로조가 일본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ODM(제조자개발생산) 제품이다.
콘택트렌즈 전문기업 인터로조 (24,900원 ▼4,650 -15.74%)는 올해 3분기 일본 매출액이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34억원보다 82%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누적으로도 일본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2% 증가한 166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실적 성장에 힘입어 인터로조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5억원, 당기순이익은 57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81.9%, 86.7% 급증했다.
실제 일본인은 물론 관광객도 현지 대형 할인마트인 빅카메라, 돈키호테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어 블로거들이 작성한 '일본 릴문렌즈' 착용 후기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인터로조 관계자는 "일본에 공급하는 미용렌즈는 현지에서 좋아 할만한 패턴과 색상으로 디자인했기 때문에 국내에서 판매하는 클라렌과는 다르다"며 "릴문렌즈의 디자인은 화려한 편이어서 연예인이 착용 효과가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