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추진' 코리아에셋證 "해외시장 진출..글로벌 경쟁력 강화"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11.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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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증권회사 IPO로 주목…"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 검토 중"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코리아에셋투자증권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코리아에셋투자증권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사업 전략에 대해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2000년 1월 코리아알비증권중개 주식회사로 설립됐다. 2009년 코리아알비증권으로, 2013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주요 사업은 IB(투자은행) 금융 자문, 채권 매매, 투자 중개, 펀드 운용 등이다. 최대주주는 케이앤케이드림파트너스다.



기 대표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강점으로 우수한 경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경영진 역량, 전문 인력 확보 및 성과보상 시스템을 통한 '맨파워' 경쟁 우위, IB와 채권 등 안정적 수익 창출 능력, 중소·벤처기업에 특화된 시장 경쟁력 등을 꼽았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앞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2016년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선정된 뒤 3년간 약 7500억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 금융 실적을 달성했다. 앞으로 헤지펀드,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을 통해 수익 창출 역량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지난해(2018년 4월 ~ 2019년 3월, 3월 결산 법인) 매출액은 548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 순이익은 55억원이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오는 4~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11~12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공모 주식수는 160만주, 희망공모가밴드는 8000~1만원이다. 2007년 이베스트투자증권 이후 12년 만에 IPO를 추진하는 증권회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회사의 신뢰도를 높이고 우수 인력을 영입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영업용 순자본 확대로 핵심 사업 발굴에 나서 제2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보다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상품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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