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0월 마지막주(10월28일~11월1일) 증권시장에서는 한화시스템 등 4개 종목이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 확정 절차를 밟는다. 자이에스앤디 등 4개 종목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가장 주목받는 업체는 한화시스템이다. 공모규모만 4000억원대를 웃돌 것으로 보이는데,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30일 마감하고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가밴드 1만2250원~1만4000원, 공모 주식수 3286만1400여주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산업과 SI(시스템통합) 업체로 올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산총계 2조853억원, 자본총계 8417억원이다. 지난해 1조1289억원 매출에 4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6547억원의 매출에 352억원의 영업이익, 3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 등 3개사가 공동 대표주관사이며 한화투자증권, SK증권, 대신증권, 신영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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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스, 제테마, SJ그룹 등 동시 수요예측
피부를 통해 화장품을 침투시키는 '경피용 패치' 제조사 라파스도 IPO 작업이 막바지다. 수요예측을 28일 마감하고 공모가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라파스가 제시한 공모가 밴드는 2만4000원~2만9000원, 공모주식 수는 160만주로 공모금액은 384억~464억원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92억원의 매출에 5억원의 영업이익, 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 중 대부분인 약 90억원 가량이 라파스의 기술이 적용된 '마이크로 어레이'(Micro Array) 패치 제품에서 발생했다.
미용용 자재와 의료용품 생산업체인 제테마는 30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 밴드는 3만6000원~4만8000원, 공모주식 수는 120만주로 432억원~576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상반기 64억원 매출에 43억원의 영업손실, 7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적자가 이어지고 있어 흥행 여부는 봐야한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다.
'캉골' '헬렌카민스키' 등 브랜드의 모자와 가방, 패션잡화 등을 유통하는 에스제이그룹(SJ그룹)도 제테마와 같은 날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SJ그룹이 제시한 공모가밴드는 3만2000원~3만8600원, 공모주식 수는 82만주로 공모금액은 300억원 안팎이다.
올 상반기 525억원의 매출에 67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이 주관사다.
◇자이에스앤디, 미래대우스팩4호도 상장 막바지
28~29일에는 미래에셋대우스팩4호, 그리고 GS건설 자회사로 건설 관련 정보통신 공사에서 건축물 시공·분양, 아파트 등 시설물 유지관리, 부동산 임대·관리 등 종합부동산 서비스 업체를 표방하는 자이에스앤디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수요예측에서 자이에스앤디는 공모가밴드(4200~5200원)의 최상단인 52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총 공모물량은 880만주, 공모규모는 457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다. 이 밖에 아이티엠반도체, 라파스도 IPO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