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2020년형 SM6 프리미에르' 앞좌석 모습. /사진=이건희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세단 'SM6' 라인업 중 최상위급인 '프리미에르'를 타보고 떠오른 생각이다.
르노삼성은 SM6를 '오래도록 변함없이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디자인을 갖췄다고 소개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실제로 소비자들이 SM6의 강력한 구매 요인으로 디자인을 꼽았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 '2020년형 SM6 프리미에르'. /사진=이건희 기자
르노삼성 '2020년형 SM6 프리미에르' 내부. /사진=이건희 기자
해당 모델은 2.0 GDe 엔진과 7단 EDC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20.6kg.m의 힘을 낸다. 연비도 무난했다. 평소 차량 흐름에 맞춰 운전하는 습관을 고려하면 12km/ℓ(리터) 수준의 공인 연비보다 조금 더 개선되게 나타나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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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2020년형 SM6 프리미에르' 전용 로고(왼쪽) 및 내부. /사진=이건희 기자
다른 라인업에도 함께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실제로 고속도로 상황에선 해당 기능을 사용해 손만 이용해서 속도 조절이 가능했다.
운전의 편의를 돕는 열선 및 통풍시트를 포함해 마사지 기능도 탑재됐다. 파워, 소프트, 요추 등으로 나뉘는 마사지 기능을 실제 사용해보니 자세에 자극을 줘 장거리 운전에 도움을 줄 듯했다.
르노삼성 '2020년형 SM6 프리미에르' 운전석. /사진=이건희 기자
르노삼성은 프리미에르가 최상위 모델이라는 점에 맞춰 해당 고객들에게 전용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를 별도 제공한다. 3년 내 왕복 2회에 한해 차량정비 및 점검 시 '프리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M6 자체는 출시된 지 3년이 넘었지만 그동안 13만대 이상 판매됐다. 올해 여름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은 디자인과 감성에서 동급 차종보다 우위를 보였다.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강조한 만큼 자동차의 감성을 중요시하는 구매자들에게는 SM6가 적합한 차량이 될 수 있다. 차량 가격은 이날 시승한 2.0 GDe 모델이 3294만원, 터보 엔진을 장착한 1.6 TCe 모델이 3431만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