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31일 방위사업청과 2460억원 규모의 함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진중공업은 지금까지 차기고속정 16척, 1조1000억 원대 물량을 수주하게 됐다.
130mm 유도로켓과 76mm함포, 12.7mm 원격사격통제체계를 장착함으로써 40mm와 20mm 함포만을 장착한 참수리 고속정에 비해 화력이 대폭 강화됐다. 추진체계는 워터제트 방식으로 어망이 있는 낮은 수심의 해역에서도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근접전투를 위한 K-6 원격사격 통제체계, 함정 레이더 연동 표적자동추적 시스템 등 전투체계를 탑재해 기존 고속정 대비 전투력을 크게 강화했고 기동성능과 탐지, 방어능력까지 대폭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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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상륙함과 중소형 전투함, 고속함정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함정 건조에 만전을 기해 국가 해역 수호에 일익을 담당하는 방위사업체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