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캐나다 알버타에서 10대 청소년들이 기후변화를 막고 지구를 살리기 위한 실천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로이터
미국 예일대학교와 조지메이슨대학교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미국 젊은 세대는 친환경 에너지를 위해 비용을 더 부담할 의사가 장년층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20대는 월 평균 19달러, 30~44세는 22달러를 친환경 에너지를 쓰기 위해 더 들일 수 있다고 답했다. 미국 가정의 월평균 전기요금 117달러에서 약 20% 가까이 돈을 더 낼 마음이 있다는 뜻이다. 반면 40~55세는 14달러, 60대 이상은 11달러에 불과했다. 설문결과를 종합하면 나이가 어릴수록,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환경 문제에 민감했고 친환경 실천 의지가 강했다.
글로벌 평화연구소 IPB의 최근 연구결과, 독일 10대 청소년들은 평소 가장 걱정하는 이슈로 ‘환경 문제’를 꼽았다. IPB에 따르면 ‘학교 파업’에 참여하는 학생들 가운데 85%가 “청소년들의 정치 활동이 기후 변화를 억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청년들의 기후변화 대응촉구 시위에서 그레타 툰베리(가운데)가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
태국 방콕에서도 ‘태국의 툰베리’로 불리는 릴리 사티탄사른이 비닐봉지 사용에 반대하는 시위를 주도해 “우리가 미래이며, 우리는 좀 더 나은 삶의 환경을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현대사에서 빈부를 초월해 청년운동이 이렇게까지 광범위하게 벌어지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