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탱크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항에서 96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갑작스런 폭발로 저장 탱크 2개가 크게 훼손됐다. 이란 현지 매체는 탱크가 2개의 미사일에 피격당했다고 보도하며 테러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아직 명확한 배후는 지목되지 않은 상태다.
최근 중동지역에서는 원유를 둘러싼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운영하는 대규모 원유시설 두 곳이 드론 공격을 받아 약 하루 원유 생산량 절반 규모의 생산 차질을 입었다. 예멘 후티 반군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으나 사우디와 미국은 그 배후로 이란을 주시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