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평화 위한 교육 역할은?' 서울시교육청, 국제 평화포럼 개최

머니투데이 조해람 기자, 김경환 기자 2019.10.3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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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교육전문가 150여명 참석…"갈등 심해지는 상황에서 평화공존 모색"

'동아시아 평화 위한 교육 역할은?' 서울시교육청, 국제 평화포럼 개최


서울시교육청은 동아시아 평화와 공존을 위한 교육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민단체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와 '2019 역사인식과 동아시아 평화포럼'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포럼은 오는 11월1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한·중·일 교육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한다. 한국 참석자는 한·일 관계 관련 수업이나 평화수업 경험이 있는 교원 60여 명이다.



개회사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백옥진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 왕지안랑 중국사회과학원근대사연구소 소장, 이시야마 히사오 일본 평화포럼 위원회 공동대표가 맡는다.

포럼은 총 4개 세션에서 △세계체제 변화와 동아시아 평화체제 △전쟁·식민지배 청산을 통한 동아시아평화체제 만들기 △남북 화해시대의 역사인식과 역사교육 △평화수업 실천사례 공유를 주제로 진행된다.



장윤후 베이징대 교수,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 김영환 민족문제연구소 실장, 쉬귀팡 중산대학 교수, 가와이 미키오 중앙대 특임교수, 다와라 요시후미 어린이와교과서전국네트21 대표위원 등 각국 전문가들이 발표 및 토론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한·중·일 3국 사이에 역사 및 경제를 둘러싼 갈등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 배경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평화와 공존을 모색하는 교육적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동아시아 평화공동체 실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교육적 노력의 발판이 돼 동아시아 평화를 지향하는 역사 인식과 교육이 한·중·일 3국에 퍼져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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