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29일 오후 부산 중구의 한 병원에서 모친 강한옥 여사의 임종을 지켜본 이후 빈소로 이동하고 있다. 2019.10.29. [email protected]
이날 오전 정 대표는 부인 민혜경 여사, 박주현 민평당 수석대변인과 함께 강 여사의 빈소가 차려진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을 찾았다.
7대 종단 관계자들의 조문을 받던 문 대통령은 정 대표가 와서 기다리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오래 기다리셨으니 뵙겠다"고 했다.
이어 "5남매를 훌륭하게 키우셔서 어머니께서 참 복이 많으신 분"이라며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 같은 분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마음이 많이 무거우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까지 일반인·정치인들의 조문을 받지 않아왔다. 실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그리고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이 빈소를 찾았지만 조문을 하지 못했다.
여권 관계자가 아닌 야당 대표인 정 대표의 조문은 받은 셈이다. 정 대표 외에 여타 야권 관계자들의 조문을 받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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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한옥 여사는 29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장례식은 고인의 뜻에 따라 조촐한 가족장(3일장)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