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츠, 망막단층진단기 매출 47% 급증…'성장동력'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9.10.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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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용 진단기 판매 증가 힘입어 3분기 매출도 12.8%↑…올해 매출 850억 돌파 기대

휴비츠, 망막단층진단기 매출 47% 급증…'성장동력'


안광학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비츠 (13,000원 0.00%)가 올해 망막단층진단기(OCT) 등 안과용 진단기 판매 증가에 힘입어 연간 매출액 850억원을 거뜬히 넘기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30일 휴비츠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8% 증가한 219억6200만원을 기록했다. 이중 본사의 매출액이 19.5% 증가한 191억원이다.



3분기 실적 증가를 이끈 효자상품은 역시 휴비츠의 성장동력 역할을 하고 있는 망막단층진단기(OCT)였다. 망막단층진단기(OCT) 매출은 2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7.4% 급증했다. 안과용 진단기기 매출도 26.0% 증가한 4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검안기, 렌즈가공기 등 안경원제품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같이 매출 증가에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24억5500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자회사인 금융법인(투자법인) HS파트너스의 투자손실이 반영돼서다. 본사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41.7% 증가한 2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분기 연결기준 19억7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5%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무형자산 손상처리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밝혔다.

휴비츠 관계자는 "투자법인의 실적은 코스닥지수와 어느 정도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3분기에 손실이 나면서 연결기준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는 비수기라 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이어가진 못했지만 연간으로는 무난히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휴비츠의 매출액이 올해 875억원. 2020년 9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휴비츠의 지난해 매출액은 789억원이며,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4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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