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EC-18, 美 투자사들에게 호평"

이대호 MTN기자 2019.10.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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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CI / 이미지=엔지켐생명과학 제공

엔지켐생명과학이 해외 IR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한국거래소 주관으로 지난 23~24일 미국 보스턴, 뉴욕에서 열린 '코스닥 글로벌 IR 컨퍼런스'에서 현지 투자사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고 29일 밝혔다.

1:1 미팅을 통해 엔지켐은 신약개발물질 'EC-18'의 혁신신약(first-in-class) 작용기전을 토대로 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항암-암전이억제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과, 글로벌 2상 임상 프로그램인 '구강점막염', '호중구감소증',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의 개발 경과를 소개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 바이오테크의 요람인 보스턴 바이오 투자기관과 가진 미팅에서 세계적인 권위의 日 SMC 연구소에서 실시한 비알콜성 지방간염 비교 임상결과를 공개했다"며, "미국 바이오 투자기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투자사는 'EC-18'이 다수의 파이프라인에서 임상1상을 마쳤거나 2상을 진행 중인 점을 감안, 기업가치가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향후 파이프라인 전개에 기대감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비알콜성지방간염은 술을 안 마시거나 적게 마셔도 심각한 간세포 손상과 염증이 발생해 간섬유화, 간경변 및 간암으로 악화되는 악성질환이다. 마땅한 치료약이 없어 제약업계 블루오션으로 손꼽힌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치료약을 개발 중이며, 성공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 도입을 검토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엔지켐은 "뉴욕 투자자문사, 헤지펀드와 사모펀드들은 미국 전역 유수의 임상 사이트들에서 임상2상 2단계를 진행 중인 구강점막염(CRIOM)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기존 타사의 임상 3상 중인 구강점막염 치료제가 7주간 두경부암 방사선 치료기간 동안 매주 5일간 방사선 치료전 1시간 동안이나 투입하는 정맥주사제인 반면, 엔지켐생명과학의 EC-18은 경구용 캡슐이라 복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항암 및 암 전이 억제 효과까지 기대되는 혁신신약(First-in-Class) 작용기전 후보물질이다.

'코스닥 글로벌 IR 컨퍼런스'는 코스닥 상장기업의 글로벌 투자수요 발굴 및 확충을 위해 한국거래소(KRX)와 NH투자증권, 한국IR협의회, 코스닥협회가 공동 주관한 국제 컨퍼런스다. 올해는 처음으로 바이오테크 중심지인 미국 보스턴과 뉴욕에서 개최됐으며, 신약개발사로는 엔지켐생명과학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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