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에너지, 남동발전 SOFC 전력공급 순항…韓 진출 '속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10.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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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C 고효율로 높은 경제성 확보, 고객들 비용절감 효과 기대

블룸에너지코리아는 29일 남동발전 분당화력발전소 내 블룸에너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가 1년째 안정적인 전력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SOFC는 발전용 연료전지 가운데 1세대 인산형연료전지(PAFC), 2세대 용융탄산염형 연료전지(MCFC)에 이은 3세대 제품이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11월 설비용량 8.35MW 규모의 SOFC를 건설한 바 있다.



블룸에너지코리아 관계자는 "SOFC효율은 약 60% 이상으로 PAFC(약 40% 초반), MCFC(약 40% 후반)에 비해 발전효율 측면에서서 우수하다"며 "고효율로 높은 경제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고객들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수요에 따라 다양한 솔루션이 가능한 SOFC는 고효율, 경제성이 높다는 점에서 분산형에서 대규모 발전용까지 다양한 응용범위로 적용 가능한 강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당복합발전소 SOFC 연료전지 발전설비분당복합발전소 SOFC 연료전지 발전설비


블룸에너지코리아는 블룸에너지가 최근 SK건설과 SOFC 생산과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JV) 및 국내 생산공장 설립에 관한 합작투자계약(JVA) 체결하는 등 한국 시장 확대에 적극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23일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콘퍼런스 행사인 ‘제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KIREC Seoul 2019)에서 재생에너지·수소를 주제로 한미 산업협력대화에 참여했다.

한편 블룸에너지는 최근 발전기 교체 주기를 3년이라고 진단한 힌덴버그 리서치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블룸에너지의 정기보고서에 따르면 2008~2013년 출시된 초기 연료전지의 수명이 18개월에서 3년 사이라고 적혀 있으나, 현장 데이터를 기준으로 2016~2018년 출시된 최신 모델은 추정 수명이 4.8~5.2년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SOFC가 천연가스 발전소만큼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SOFC는 화력발전소 대비 최저 낮은 배출량을 제공하며, 화학 공정에 연소가 없기 때문에 질소산화물 또는 황산화물을 방출하지 않는다고 밝힐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2012년 이후 천연가스로 가동된 블룸에너지 서버는 평균 미국 연소 발전에 비해 탄소배출량이 최대 60% 감소된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효율을 보이는 전력 솔루션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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