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 목표가 20% 상향, 업황회복 등 반영-유진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9.10.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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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8일 원익머트리얼즈 (35,400원 ▲250 +0.71%) 목표가를 종전 2만9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20.7% 상향했다.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전망치 상향과 소재주에 대한 개선된 시각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는 2만8000원이다.

이승우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603억원으로 전년 대비 9% 하락했으나 전분기 대비 20%나 증가해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영업이익도 118억원으로 전년비 24% 줄었으나 전분기 대비 24% 늘었다"며 "실적개선의 견인차는 NAND 업황 회복,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재고축적 효과, 10월 중국 국경절 대비 선제조치 등으로 요약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 590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예상한다"며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더 좋았던 것은 일정 부분 일회성 요인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4분기 실적은 3분기 대비 모멘텀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올해 매출은 2213억원, 영업이익 373억원으로 전년비 5%, 12% 감소할 것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매출 2433억원, 영업이익 415억원으로 올해 대비 각각 10%, 11% 늘 것으로 기대한다"며 "점진적 메모리 업황 회복과 소재 국산화 확대 영향으로 실적이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려와 논란은 많지만 반도체 사이클은 회복단계에 진입 중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재고는 생각보다 빨리 줄어들고 있고 본격적인 5G(5세대 통신) 투자로 HPC,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수요회복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반도체 소재주에 대한 국산화 확대 기대감도 더해지고 있어 주요 반도체 소재주에 대해 긍정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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