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임상시험 정보공개 확대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19.10.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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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공개…"희귀‧난치환자의 치료 기회 넓혀"

식약처전경 / 사진제공=식약처식약처전경 / 사진제공=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6일부터 임상시험 대상 질환, 참여 기준, 진행 현황 등의 세부정보를 의약품안전나라(nedurg.mfds.go.kr)를 통해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식약처는 임상시험 제목과 실시 병원 등 단순 정보만 공개했다. 앞으로는 임상시험 실시 병원 연락처, 참여자 모집 기준과 진행 현황 등 환자 또는 보호자가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세부정보까지 알린다. 식약처는 임상시험 정보 제공 확대를 통해 희귀‧난치환자의 치료 기회를 넓히고 임상시험 참여자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임상시험을 신청한 회사가 시스템에 등록하면 식약처가 해당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오는 26일 승인되는 임상시험부터 세부정보가 공개된다. 제도 시행 전에 승인된 임상시험 세부정보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확대‧공개하는 정보의 주요 내용은 △임상시험 제목 및 목적 △임상시험 실시 병원 △문의처(병원 전화번호 등) △임상시험 참여 기준 △진행 현황 △상세한 대상 질환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정보 공개 확대가 임상시험 참여를 원하는 환자들 뿐 아니라 연구·개발(R&D)을 하는 연구자나 기업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희귀‧난치 환자 등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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