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찾은 日지사 "한국인 많이 와 달라"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9.10.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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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현 코오노 슌지 지사, 아시아나항공 본사 방문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오른쪽)이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미야자키현 코오노 슌지 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오른쪽)이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미야자키현 코오노 슌지 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일본여행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수가 급감한 가운데 일본 미야자키현현 지사가 한국 항공사를 찾았다.

24일 아시아나 (10,680원 0.00%)항공에 따르면 한창수 사장은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한 코오노 슌지 미야자키현 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 사장과 코오노 지사는 민간 부분 우호 증진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으며, 미야자키 노선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코오노 지사는 지난 2011년 첫 취임 이후 3선을 지냈다. 지난 7월 한일 관계가 경색된 이후 코오노 지사는 '일본 관광객 1000명 한국 보내기' 등 양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악화 된 한일 관계로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수는 대폭 줄었다. 일본 관광청이 발표한 '9월 방일 외국인 여행자 수'에 따르면 9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20만1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1% 줄었다.



이에 한 사장은 "현재 냉각된 한일 관계는 민간차원에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한 교류를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며 "이번 코오노 지사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코오노 지사는 "한국은 미야자키현에 있어서 소중한 이웃나라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확실하게 이어나가고 싶다"며 "많은 한국 승객들이 미야자키를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일본 남동쪽 규슈 지방에 속한 미야자키현은 연중 온난한 기후에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관광지로 꼽히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1년 4월 미야자키 노선에 첫 취항했으며 현재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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