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abh+ 스누아토크림 약국판매 통해 화장품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신재은 에디터 2019.10.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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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피부과 정진호 교수팀과 협력…영유아·성인 등의 아토피 피부에 효과

피부보습제 abh+ 스누아토 크림/사진제공=삼진제약피부보습제 abh+ 스누아토 크림/사진제공=삼진제약


삼진제약(대표이사 장홍순, 최용주)은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팀과 협력해 에이비에이치플러스(abh+) 브랜드의 스누아토 크림을 출시, 화장품 사업 첫 진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abh+ 브랜드의 핵심은 ‘ABH 혈액형 당 성분’을 활용하는 기술이다. 정진호 교수팀에 따르면 모든 사람들의 피부 표면에는 혈액형에 따라 달라지는 ‘ABH 혈액형 당 성분’이 존재하는데, 이 성분은 피부의 수분 유지와 염증개선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피부에서 ABH 혈액형 당 성분이 급격히 줄게 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ABH 혈양형 당 성분 조절을 통한 피부 장벽 개선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 지난 2011년 12월에 ‘염증질환 개선용 조성물 특허’를 획득했다.

스누아토 크림은 AHB 당을 주요성분으로 한 약산성 고농축 보습크림으로, 피부의 기초 장벽을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수분을 유지시켜 뭉침 없이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준다.



abh+ 관계자는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지질 성분인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의 성분을 고농도로 함유해 외부환경으로부터 공격받는 영유아 피부나 피부장벽으로 인한 아토피성 피부 문제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며 “건조함으로 가렵거나 붉게 변하는 피부 염증 반응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피부 무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바 있다.

스누아토 크림은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의 ‘이중맹검 대조군 비교 시험’을 통해서 보습효과가 입증됐다. 실험을 통해 피부의 수분 손실도가 회복되면서 48시간까지 유지된다는 사실을 임상적으로 확인했다. 이중맹검 시험법은 의약품의 효과를 입증할 때 쓰이는 방법으로, 화장품에 대해 의학적인 접근 방법으로 효과를 입증하는 것은 드물다.

삼진제약은 이달 중순부터 스누아토 크림을 약국 판매망을 통해 최초 판매할 예정이다. abh+ 관계자는 “이달 중순부터 TV와 온라인을 통해 브랜드 홍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삼진제약 컨슈머헬스본부 담당자는 “의약품을 만드는 회사인 만큼 엄격한 연구와 관리를 통해 임상을 거친 화장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약국에서의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소비자의 다양하고 복잡한 피부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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